문재인 캠프, 삼성반도체 최연소 상무 출신 유웅환 영입


문 대표 “촛불에 대한 희망이 인재 모이게 해”


유 박사, 미국 국적 포기하고 한국 국적 회복키로









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(가운데)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만 35세의 나이에 인텔의 수석매니저에 오른 유웅환 박사(왼쪽)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(오른쪽)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. 연합뉴스




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3일 인텔 수석매니저, 삼성반도체사업부 최연소 상무 등을 역임했던 유웅환 박사를 경선 캠프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. 문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직접 유 박사를 소개하면서 “유 박사가 경험했던 첨단 산업 혁신 역량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큰 힘이 될 수 있다”며 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새로운 혁신의 기반을 만들겠단 저의 의지를 유 박사 영입을 통해 다시 한 번 강조 드린다”고 밝혔다.

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“촛불에 대한 희망이 새로운 인재를 모이게 한다”며 “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최고의 인재와 함께 만들겠다”고 강조했다.

유 박사는 만 35세의 나이에 인텔 수석 매니저 자리에 오르는 등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을 거친 반도체시스템 엔지니어다. 그는 인텔에서 10년간 일한 뒤 2011년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전자에서 모바일용 반도체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고,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최연소 상무를 역임했다. 2015년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로 옮겨 자동차 전자시스템 및 미래 자동차 개발 분야에서 최근까지 일했다. 미국 시민권자인 유 박사는 문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하면서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기로 했다고 문 전 대표 측이 설명했다.

유 박사는 “낡은 것과 새로운 것이 교차되는 지금,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”이라면서 “새로운 벤처 대한민국을 이끌 대표선수를 선발해야 할 상황, 저는 문재인 후보의 팀과 함께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”고 소감을 밝혔다. 유 박사의 합류 과정에서 삼성전자 최초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인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이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. 양 최고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“문 전 대표 캠프 측에서 유 박사에 대해 묻기에 적극적으로 추천했다. 삼성에서 일할 때 사업부가 달라 자주 만나진 못했으나 반도체 관련 학회 등에서 교류가 깊었다”면서 “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 기지 조성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제가 유 박사와 힘을 합쳐 진행할 일들이 있을 것”이라고 전했다.

앞서 문 전 대표 측이 영입 소식을 알렸던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도 이날 자리를 함께했다. 2002년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‘독도 전문가’ 호사카 교수는 캠프에서 동북아 외교 및 한일관계에 관한 정책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. 문 전 대표는 “독도 영유권 위안부 문제 등에서 객관적이고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낸 분”이라며 “총선 때에도 영입에 공을 들였는데, 그 대는 정치에 뜻이 없다며 고사했다. 그러나 최근 국정농단 사태를 보면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저와 함께 할 뜻을 밝혔다”고 전했다.

문 전 대표 측은 유 박사 영입을 시작으로 인재영입 활동을 본격화할 전망이다. 최재성 민주당 전 의원이 인재영입을 지휘하며 ‘저인망’ 방식으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

전혼잎 기자 [email protected]

작성일 2017-07-08 19:58:1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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